서울시청 여자축구단이 효창운동장에서 쫓겨난 것과 비슷하네요.
효창운동장에서 WK리그 서울시청 홈경기가 열리는데, 홈 경기가 열릴 때마다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시끄럽다고 민원이 많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사상 초유로 홈팀은 소리내어 응원하는 것을 금지하는 바람에, 한 때 서포터즈의 반발이 심했습니다.
효창운동장이 갑자기 주택가나 아파트촌에 들어서서 생긴 것이라면 이해하라도 하겠는데, 1960년에 지어져서 60년 넘게 여러 국제 대회와 국내 대회가 꾸준히 개최되었던 경기장이라,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시끄럽다고 홈 경기에서 응원하지 말라는 민원이 들어오니 팬 입장에서는 난감한 일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잠실운동장 보조경기장으로 쫓겨났고, 잠실운동장이 공사에 들어가면서 목동운동장으로 한 번 더 쫓겨나면서 지금은 목동운동장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burster
2023.11.30 00:00
수서-분당간 고속화도로도 마찬가지임
지들이 나중에 거기에 지어놓고 차음벽에 없던 터널까지 만들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