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 한신 타이거즈는 오타케 코타로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저지를 노립니다. 오타케는 코시엔에서 유난히 강한 투수로, 이번 시즌 안정된 제구와 완성도 높은 경기 운영을 통해 팀의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교류전에서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던 만큼, 홈 이점을 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타선이 오오츠의 투구에 막혀 8회말 마츠모토를 공략하며 간신히 2점을 올린 점은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홈에서는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향이 강하며, 실질적으로 중심 타선 1, 3, 4번 타자 외에는 활약이 미미합니다. 불펜진이 4.2이닝 1실점으로 버텨줬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타선 지원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오타케의 호투가 무의미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소프트뱅크

•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아리하라 코헤이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종결을 노립니다.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패배했지만 내용 자체는 안정적이었습니다. 다만 이번 등판은 4일 휴식 후 강행군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변수입니다. 이는 사실상 7차전에 모이네로를 남겨두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좌완 타카하시와 키리시키를 상대로 야마카와의 솔로 홈런 포함 3득점을 올렸지만, 코시엔에서는 타격 흐름이 부드럽지 않습니다. 특히 야나기마치와 쿠리하라가 잇따라 흐름을 끊는 바람에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불펜은 4이닝 2실점으로 무난했지만, 셋업맨 마츠모토의 실점이 아리하라의 이닝 소화 부담을 키울 수 있습니다.

결론

• 한신은 오타케의 홈 강세와 안정적인 불펜 운용을 앞세워 반등을 노립니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아리하라의 노련함과 상위 타선의 집중력으로 시리즈 종결을 노리지만, 코시엔에서의 타격 흐름이 여전히 불안합니다. 결국 선발의 피로도와 타선 집중력 싸움이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