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11승 7패 3.23)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텍사스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벌랜더는 최근 홈보다 원정 투구가 훨씬 더 나은 편이다. 그래도 직전 투구 내용이 좋았고 오클랜드 상대로는 충분히 호투를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휴스턴의 타선은 홈 1차전 타격감 리셋이 제대로 터져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켄 왈디척에게 6이닝 노히트 노런으로 막혔다는 점일듯. 2이닝동안 1실점을 내준 불펜은 주력 투수들을 아낀것에 만족해야 할것 같다.

투수진의 호투로 완승을 거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JP 시어스(4승 11패 4.51)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7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시어스는 9월 들어서 11이닝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그 2경기 모두 홈 경기 였고 원정의 시어스는 그냥 기대를 하면 안되는 투수인데다가 휴스턴 상대로 홈에서 5.2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도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발데즈와 몬테로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4점을 득점한 오클랜드의 타선은 역시나 홈런에 죽고 사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 즉 그 외의 득점 수단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는게 현실일 것이다. 왈디척 강판 이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정말 칭찬 받아야 한다.

휴스턴의 고질병인 타격감 리셋이 터져버렸다. 그러나 이번 경기부턴 반등이 가능할듯. 일단 오클랜드의 홈런포가 가장 큰 변수이긴 하지만 왈디척에게 당한게 시어스까지 밀려갈 가능성은 낮은 편. 그리고 어찌됐든 휴스턴은 전날 주력 불펜을 아끼는데 성공했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휴스턴 승리

핸디 : 휴스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