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팀)

• 가오이와 왕멍지에를 중심으로 한 득점 라인이 강력하며, 빠르고 정교한 전개가 가능한 팀이다. 가오이는 백어택 타점이 높고, 왕멍지에는 오픈 찬스를 득점으로 전환하는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중앙의 디아오린위는 세터와의 속공 연계 능력이 탁월하고, 블로킹 타이밍 조절도 정교하다. 공샹유는 안정적인 리시브와 수비 조율로, 팀 전체의 흐름을 유지시켜 주는 핵심 자원이다. 세터–공격수 간의 호흡, 블로킹 위치 선정, 패턴 전개 속도에서 완성도가 높고, 공격 루트도 다양해 전술 유연성이 매우 뛰어나다.

벨기에 (여자팀)

• 데마이어의 파워풀한 오픈 공격과 얀센의 서브 퍼포먼스 등 개별적인 장점은 있지만, 공격 루트가 단조롭고, 세터와 공격수 간 간격 조율이 불안정하여 연속 득점 흐름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람펠베르크의 블로킹 타이밍은 괜찮지만, 리바운드 커버가 약해 수비 전환에 문제가 있고, 반 게스텔은 수비 집중력은 높지만 빠른 공격 흐름 대응이 부족해 리시브 흔들림이 곧 공격 단절로 이어지고 있다. 수비–리시브–공격으로 이어지는 전개 과정이 부자연스럽고, 후반으로 갈수록 조직력 저하가 두드러지는 팀이다.

종합

• 중국의 전술적 완성도와 조직력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는 개별 퍼포먼스는 있지만, 패턴 다양성과 전술 유연성, 세컨드 볼 처리력에서 중국과의 격차가 크다. 특히 중국은 공격 루트가 다양하고 세터 분배 능력까지 안정되어 있어, 후반부로 갈수록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쥘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