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12월 16일 14:00 안양 정관장 vs 서울 삼성 국내농구분석
➊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시즌 9승 11패 / 공동 5위)
오마리 스펠맨(F)이 결국 팀에서 방출 당했다. 시즌 시작부터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했고 복귀하는 과정에서도 김상식 감독과 트러블이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정규 시즌 경기를 치렀지만 지난 시즌에 봤던 스펠맨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정규 시즌 7연패, 최근 펼쳐진 지바 제츠와의 EASL 경기에서도 큰 점수 차이로 패배하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당분간 외국인 선수는 대릴 먼로(C) 혼자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듀본 맥스웰(F)이 가스공사로 이적하게 되면서 부를 수도 없게 됐다. 정관장 입장에서는 시즌 중반으로 가는 시점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➋ 서울 삼성 썬더스 (시즌 4승 16패 / 공동 9위)
드디어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서울 삼성이다. 지난 KT전에서 코피 코번(C)이 36득점 20리바운드로 맹폭을 가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에서 이적해 온 홍경기(G)의 첫 경기이기도 했는데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을 기록하면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전까지 삼성 선수들에게 볼 수 없었던 골밑 돌파나 과감한 슈팅이 승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트레이드에 직접 참여한 은희석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번의 높이와 골밑 장악 능력을 봤을 때 먼로 혼자 버티고 있는 정관장의 골밑도 충분히 지배할 것으로 예상한다.
➌ 결론 및 베팅 제안
삼성 승으로 베팅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펠맨까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지난 시즌 우승을 책임졌던 선수들 중에는 이제 먼로만 남게 되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혼자 뛰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대체 외국인이 오기 전까지는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삼성은 이제 원정 연패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게 됐다. 홍경기가 들어오면서 삼성의 국내 선수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코번의 높이를 바탕으로 경기를 임하다 보면 원정 연승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그래도 정관장이 외곽에서는 아직 강점을 보이고 있어 점수 차이는 크게 나지 않을 것이다.
➍ 4줄 요약
[일반 승/패] 삼성 승
[승5패] 5
[핸디캡] 삼성 승
언더 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