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 이의리는 직전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탁월한 투구를 펼쳤지만, 이닝 수를 더 늘려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타선은 전날 김녹원을 험난하게 상대하며 단 한 점에 그쳤는데, 득점 능력의 결여가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불펜은 후반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초반에 발생하는 흔들림이 지속된다면 경기 운영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NC

• 로건 앨런은 선발로 돌아왔지만, 루틴적인 오류와 최근 KIA전에서의 부진으로 불안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하루의 추가 휴식으로 체력면에서는 약간의 유리함을 누릴 수 있다. 어제의 타선은 좌완 양현종을 상대로 홈런 2개로만 점수를 올렸는데, 단타로 연결되는 부분에서 부족함을 보였다. 좌투수에 대한 공략 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경고 신호다. 불펜은 3.2이닝 동안 무실점을 유지했지만, 소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의 재활용은 쉽지 않을 것이다.

종합

• 양 팀의 이번 대결은 양쪽 모두에게 타선 침묵이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KIA는 이의리가 훌륭한 투구를 보여줄 수 있지만, 이닝을 늘리지 못한다면 불펜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반면 NC는 로건 앨런의 루틴적 문제가 걸림돌이지만, 추가적인 휴식으로 최소한의 반등을 기대할 여지가 있다. 어제 경기에서 양 팀이 홈런으로만 점수를 올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는 다득점보다는 투수들의 맞대결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안정된 불펜과 선발 투수의 초반 버티기 능력에서 우세한 NC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