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 (FIBA 랭킹 68위)

동유럽권과 겹쳐 있는 만큼 피지컬이 상당히 좋은 카자흐스탄이다. 가드보다는 포워드, 센터 쪽의 비중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곽에서 약할 수 있다는 점도 예상할 수 있다. 이전까지 카자흐스탄의 플레이 스타일은 역시나 골밑의 빅맨들에게 포스트업을 맡기는 부분이 많았다. 물론 가드진이 부족하다고 해서 외곽이 없는 팀은 아니다. 성공률과 상관없이 3점슛을 많이 시도하는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만나는 사우디 역시 높이가 있는 팀인 만큼 리바운드 싸움이 중요하다.

■ 사우디아라비아 (FIBA 랭킹 66위)

사우디에는 아시안게임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가 있다. 1991년생 파하드 벨랄(G)이 약 10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에 다시 선다. 당시 인도와의 경기에서 팀 내 최고 득점인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여기에 골밑에는 213cm의 장신을 보유하고 있는 모하메드 알수와일렘(C)이 버티고 있다. 빅맨들이 대거 버티고 있는 카자흐스탄 선수들에게도 부담스러운 높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골밑 돌파를 많이 내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베팅 방향

사우디아라비아 승, 언더 위주로 베팅하는 것을 추천한다. 양 팀은 FIBA 랭킹에서도 볼 수 있듯이 팽팽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게다가 팀 전력상 비슷한 유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만큼 외곽보다는 골밑에서 치열한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외곽에서 볼을 다루는데 능숙한 선수가 있는 사우디 쪽이 조금 더 우위에 있다. 가드가 부족한 카자흐스탄 입장에서는 외곽과 골밑 모두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걸린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경험도 겸비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대회 첫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많은 점수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 3줄 요약

[일반 승/패] 사우디아라비아 승 (추천 O)

[핸디캡] 사우디아라비아 승 (추천 X)

[언더 오버] 언더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