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미국은 브릭스를 중심으로 한 백어택 전개가 활발하지만, 블로킹 타이밍이나 수비 응용 면에서 불안정하다. 플렉센은 리시브 간격 조정에서 움직임이 둔하고, 세트 후반 피로 누적으로 퍼포먼스가 감소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서브와 후방 디그를 담당하는 게스맨과 다고스티노 역시 흐름은 살리지만, 공격 속도나 패턴 다양성은 부족하다. 전반적으로 작전 전환과 교체 전략의 즉흥성이 떨어지며, 상대가 속공 템포로 밀어붙일 경우 대응이 늦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폴란드

• 폴란드는 세터 루카스 코주브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전개가 가능하며, 블로킹 간극을 빠르게 공략하는 리딩 능력이 뛰어나다. 그라니에츠니는 백어택과 페인트를 자유롭게 섞으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확보하고 있다. 잘레스지크와 포렝바는 각각 중앙 블로킹과 후위 커버에서 정교한 수비와 빠른 전환으로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전체적으로 전술 응용력, 세트 간 리듬 유지, 교체 자원 활용까지 모든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종합

• 미국은 전반적인 체력 관리와 수비 전환, 공격 다양성 면에서 명확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세트 후반부 집중력 저하가 뚜렷하다. 반면 폴란드는 조직적 전술과 포지션 유기성, 블로킹 커버에서 확실한 강점을 지닌 팀으로 경기 흐름을 통제하는 능력이 우위다. 전체적인 밸런스와 템포 유지력 측면에서 폴란드가 더 안정적인 승부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