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 브라질은 빠른 볼 전개와 포지션 협력이 뛰어난 전형적인 조직형 팀이다. 산토스는 중원에서 조율과 블로킹 리딩 모두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알란 소우자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 오픈 공격으로 득점 루트를 넓힌다. 후방에서는 페르난두 크렐링과 주드손 주니오르가 각각 디그와 서브에서 흐름을 주도하며 수비 밸런스를 유지한다. 세트 후반에도 집중력과 공격 효율이 오히려 상승하는 구조로, 전술과 멘탈 양면에서 우위를 가진 모습이다

이탈리아

• 이탈리아는 지안넬리 중심의 전개가 깔끔하긴 하나, 전술적으로는 지나치게 정적이다. 보니판테의 공격력은 인상적이지만, 위치 선정의 불안정성이 연결에 영향을 미친다. 코르테시아와 라우렌차노의 블로킹·수비 기여도는 있으나, 세트 후반 실수 빈도가 높다. 교체 전략이나 패턴 변화도 제한적이어서, 상대 전술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종합

• 브라질은 공격의 다변화, 수비 협업, 세트 전개 속도까지 균형 잡힌 전술을 펼치는 팀으로, 경기 내내 흐름을 쥘 수 있는 완성도를 지녔다. 반면 이탈리아는 정적인 공격 흐름과 후반부 수비 불안, 전술 유연성 부족이 뚜렷해 흐름을 끌고 가기 어렵다. 전체적인 완성도와 변칙 운영에서 브라질의 전략적 우위가 분명한 경기 양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