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 와이스는 직구 구속은 평균 수준이나, 슬라이더와 커터의 정교한 조합으로 타자의 중심을 효과적으로 무너뜨리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의 투구 템포를 빠르게 조절하며 이닝별 리듬을 잃지 않는 운영 능력이 돋보인다. 한화의 타선은 중심타자들이 최근 컨택 밸런스를 회복하며, 밀어치기 기반의 연속 안타와 찬스 집중력이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불펜진은 7회 이후 실점 억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마무리 투수의 제구 안정성도 눈에 띄게 향상돼 후반 이닝 경기 운영이 매우 안정적인 편이다.

NC

• 라일리는 전체적인 커맨드는 준수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구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장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좌타자를 상대로 바깥쪽 유인 패턴이 지나치게 반복되며, 그 과정에서 주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이 부담 요인이다. 또한 전체 구속 대비 피장타 허용률이 높아지고 있어 실점 리스크도 함께 커지고 있다. NC의 타선은 상위 타순에서의 출루는 이어지고 있으나, 중심타선의 클러치 능력 저하로 인해 찬스가 무위로 돌아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불펜진은 8회 이후 연투 누적으로 인한 제구 흔들림이 빈번하게 포착되며, 스트라이크-볼 비율 붕괴로 인해 불안정한 마무리 운영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결론

• 한화가 선발의 안정성과 불펜의 집중력, 중심타선의 흐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와이스의 짜임새 있는 투구 운영과 후반 마무리 안정성은 NC의 후반 불안한 불펜과 대조를 이룬다. 만약 라일리가 흔들릴 경우, 한화 타선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