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베스

• 알라베스는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라인 밸런스를 단단히 유지하면서, 중원에서의 패스 템포를 안정적으로 조율합니다. 안토니오 블랑코가 중원 빌드업의 중심축 역할을 맡아 정확한 전환 패스로 공격 리듬을 설계하며, 보예는 하프스페이스로 내려와 연계와 패스 타이밍을 조율합니다. 이 두 선수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는 레바흐에게 날카로운 킬패스를 연결하는 핵심 루트가 됩니다. 레바흐는 측면에서 스피드를 살려 발렌시아의 풀백 뒤 공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패널티박스 부근에서는 날카로운 컷백으로 공격의 마무리를 돕습니다. 전방의 토니 마르티네스는 문전 침투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 득점 루트를 완성합니다. 최근 알라베스는 점유율보다는 효율적인 전개와 찬스 창출에 집중하는 실리적인 운영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컨드볼 대응과 세트피스 제공권 싸움에서도 강점을 보입니다. 홈에서는 조직적인 압박과 짧은 간격 유지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이어갑니다.

발렌시아

•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지만, 전방 압박의 강도가 떨어지고 수비 블록 간격이 벌어지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흔들립니다. 다니 라바는 전개 능력은 탁월하나, 팀 전체가 템포를 맞추지 못해 패스 루트가 끊기기 일쑤입니다. 페펠루는 중원에서의 전진 패스를 시도하지만 타이밍이 늦어 공격 흐름이 끊기며, 하비 게라는 왕성한 활동량에도 불구하고 하프라인 부근에서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또한 풀백 라인의 위치가 지나치게 높아 하프스페이스를 상대에게 쉽게 내주고, 세트피스 수비에서도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인한 실점이 발생합니다. 원정에서는 후반 체력 저하로 인해 압박 강도가 급격히 약화되며, 전반의 리듬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납니다.

결론

• 알라베스는 블랑코·보예의 중원 조율과 레바흐의 속도 공략을 통해 공격 효율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발렌시아는 수비 라인 간격과 체력 유지 측면에서 불안정해, 원정에서의 경기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홈의 안정성과 전술 조직력에서 앞선 알라베스가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효율적인 전개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